디젤게이트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벌금 260억→ 11억 확정

김창성 기자 2022. 1. 11.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출가스 기준 미달 자동차를 수입해 허위 인증을 받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에 벌금 11억원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VK에 벌금 11억원, 박동훈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 조작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우디폭스바겐에게 벌금 11억원이 확정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폭스바겐 매장 앞. /사진=뉴스`
배출가스 기준 미달 자동차를 수입해 허위 인증을 받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에 벌금 11억원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VK에 벌금 11억원, 박동훈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인증업무를 담당한 윤모씨는 징역 1년6개월을 살게됐다.

AVK는 2008~2015년 배출가스 인증기준에 미달하는 자동차를 국내에 수입·판매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조사 결과 AVK는 당시 전자제어장치(ECU)에 시험모드를 인식하는 ‘이중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실내실험 때만 질소산화물(NOx)이 배출기준을 만족하도록 하고 실주행 때는 다량 배출하도록 조작했다.

AVK는 2010년 8월~2015년 1월까지 폭스바겐, 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수십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도 받은 혐의다.

1심은 “박 전 사장이 배출가스 등 규제 관계 법령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이를 도외시하고 수입을 위해 관련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윤씨에게는 “인증부서 책임자로 인증을 주된 업무로 했음에도 경각심 없이 상당기간 인증위반 차량을 수입했다”며 징역 1년의 판결을 내렸다. AVK 법인에게는 벌금 260억원이 선고됐다.

반면 2심에서는 법인에 대한 벌금액이 1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2심 재판부는 배출가스 허용기준 위반 자동차 수입으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관세법 위반·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배출가스 변경 인증 미이행 자동차 수입으로 인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및 관세법 위반 등 혐의도 무죄로 봤다.

2심 재판부는 “2개 모드에 따라 가스 배출량이 조절되도록 설정됐다는 사실을 박 전 사장과 윤씨가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박 전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씨의 경우 배출가스 및 소음 미인증 자동차를 수입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년6개월로 형량이 늘었다.

2심 재판부는 다른 전현직 임직원들에게는 징역 4개월부터 8개월을 선고하면서 집행을 1년 유예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이날 판결을 확정했다.

[머니S 주요뉴스]
"사이즈에 깜놀"… '성인BJ' 변신한 걸그룹 멤버?
"깊게 파인 허벅지라인"…전소민, '헉' 과감하네
"한국은 속국"… 큰절 안한 아이돌 멤버, 중국행?
"왜 XX 되려고 해?"… 제이, '성희롱 발언' 황당
"청순·섹시→우아… 아이유, 뭘 입어도 예뻐
"네가 사람이야?"… 시청자 게시판 쑥대밭
"하늘 가릴 수 있냐"던 영탁… 이미지 어쩌나
양세찬, 전소민 도 넘은 폭로… 논란에 영상 삭제?
"죄송하다"… '걸그룹 얼평' 민찬, 재차 사과
스태프 전원에 '프라다 지갑' 선물한 최강창민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