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횡령 팀장' 가족도 형사입건..공모 여부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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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스템 전 재무팀장 이모씨(45)의 가족을 정식으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씨의 아내와 아버지, 여동생, 처제 부부 등 5명이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횡령 공모를 의심받는 이씨의 아내와 처제는 이미 입건돼 소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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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구진욱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스템 전 재무팀장 이모씨(45)의 가족을 정식으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씨의 아내와 아버지, 여동생, 처제 부부 등 5명이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이씨는 횡령금 2215억원 중 약 680억원을 1㎏짜리 금괴 855개를 구매하는데 썼는데, 이중 497개는 이씨가 숨어있던 은신처에서 발견됐고 254개는 이씨의 아버지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이씨는 빼돌린 자금 중 75억원을 부인과 처제 명의로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을 사는 데 쓴 것으로 파악됐다. 횡령 공모를 의심받는 이씨의 아내와 처제는 이미 입건돼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씨 여동생과 이씨 처제의 남편도 오스템 측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입건됐다. 앞서 오스템은 이씨의 횡령액을 2215억원으로 정정 공시하고, 이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아울러 이씨의 부인, 아버지, 여동생, 처제 부부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공모했는지, 범죄수익을 숨겼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 조사를 앞둔 이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전 유서를 남기고 실종돼 경찰이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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