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8명 "'핵무기 개발' 北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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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인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1%가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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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인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1%가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우 우려한다'는 57%, '다소 우려한다'는 24%로 나타났다. '별로 우려하지 않는다'와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각각 5%, '모름·무응답'은 9%였다.
이는 조사 대상이었던 9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북한 다음으로는 중국과 이란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78%와 77%로 집계돼 그 뒤를 이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85%가 북한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우려한다'고 밝혀 민주당 지지자 80%에 비해 소폭 높게 나왔다.
이와 함께 북한발 위협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처를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4%는 '매우 신뢰', 21%는 '다소 신뢰'로 답해 총 35%가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인 유권자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영국의 시사잡지 이코노미스트와 국제 인터넷 기반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회사인 유거브가 지난달 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미국인들은 북한을 '최대의 적'(greatest enemy)으로 지목했다.
해당 기관들이 지난해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북한을 적으로 꼽았다.
북한 다음으로는 이란과 중국을 각각 44%, 35%가 미국의 적국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된 이날 또다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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