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첫 승선' 엄지성 "롤모델은 손흥민..죽기살기로 뛰겠다"

이상필 기자 2022. 1. 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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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에 처음 발탁된 엄지성(광주FC)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광주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잡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엄지성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전지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엄지성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워낙 K리그에서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되지만, 배워갈 점이 많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표팀 승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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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 선수가 롤모델이다"

벤투호에 처음 발탁된 엄지성(광주FC)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은 FIFA 공식 A매치 소집기간이 아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가 어렵기 때문에 벤투 감독은 26명의 선수 중 25명을 K리거로 구성했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엄지성도 이러한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광주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잡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엄지성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전지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엄지성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워낙 K리그에서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되지만, 배워갈 점이 많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표팀 승선 소감을 말했다.

첫 A대표팀 발탁인 만큼 주변의 반응도 뜨거웠다. 엄지성은 "축하인사를 많이 받았다. 부모님도 올림픽 대표팀에 뽑혔을 때보다 더 좋아해주셨다"고 주위의 반응을 전했다.

엄지성은 또 "K리그에서 경기를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때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뽑아주시지 않았나 싶다"면서 "어느 각도에서든 슈팅을 때릴 수 있고, 세트피스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손흥민과의 만남도 고대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이번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월드컵 최종예선 때는 합류한다. 만약 엄지성이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최종예선 명단에도 발탁된다면 함께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엄지성은 "손흥민 선수를 제일 보고 싶었다. 축구하면서 제일 보고 싶은 선수였고 롤모델이기도 하다"면서 "많은 동기부여를 받으며 축구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스프린트 능력을 갖고 싶다고 말한 엄지성은 "사실 만나면 말을 못 걸 것 같다.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한데, 여기온 만큼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쉽지않지만 먼저 편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엄지성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에 녹아들어 경기하고 싶다"면서 "어린 나이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는데, 어린 나이어도 경기장에서는 같은 선수이기 때문에 태극마크를 단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죽기살기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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