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필승 공식 '이대성 외에 한 명만 더 터지면 전승'

조형호 2022. 1.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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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32, 193cm)이 갑옷을 벗고 왕관을 썼다.

고양 오리온의 이대성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25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오리온은 전술 특성상 이대성의 아이솔레이션에 기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대성 외에 다른 국내 선수의 1명의 득점을 합쳐 48점을 넘겼을 때 오리온은 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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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이대성(32, 193cm)이 갑옷을 벗고 왕관을 썼다. 팀원들의 지원을 받은 이대성은 펄펄 날았다.

고양 오리온의 이대성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25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올 시즌 국내 선수 평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성(16.7점)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대성은 득점뿐 아니라 팀원들의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7개의 어시스트 중 다섯 개의 패스를 이승현에게 선물했다. 이대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승현은 고감도 슛 감을 자랑하며 23점 기록, 이대성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과 이승현이 함께 날아오르니 선두였던 KT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이대성-이승현은 48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상대 허훈, 양홍석(합 18점)을 완전히 압도했다. 48점은 올 시즌 1경기 국내 선수 2명 도합 득점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리온은 전술 특성상 이대성의 아이솔레이션에 기댈 수밖에 없다. 이승현, 한호빈, 이정현 등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이날 경기만큼만 이뤄진다면 오리온은 상위권 팀(SK, KT, KGC)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력이다. 실제로 이대성 외에 다른 국내 선수의 1명의 득점을 합쳐 48점을 넘겼을 때 오리온은 전승을 거뒀다.

이대성은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 스스로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됐고 감독, 코치님께서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좀 더 생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오리온이 이대성과 2 옵션 선수의 득점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6강을 넘어 다시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1경기 국내 선수 2명 도합 득점 순위
1위 : 51점/오리온 이대성 36점, 이정현 15점(2021/12/24 현대모비스전)
2위 : 50점/SK 최준용 28점, 김선형 22점(2021/10/23 KT전)
공동 3위 : 48점/DB 허웅 39점, 김종규 9점(2021/12/01 LG전)
공동 3위 : 48점/한국가스공사 두경민 26점, 김낙현 22점(2021/12/09 KCC전)
공동 3위 : 48점/오리온 이정현 28점, 이대성 20점(2022/01/01 한국가스공사전)
공동 3위 : 48점/KT 양홍석 28점, 허훈 20점(2022/01/05 한국가스공사전)
공동 3위 : 48점/오리온 이대성 25점, 이승현 23점(2022/01/10 KT전)

올 시즌 국내 선수 2명 평균 득점 합산 순위
1위 : 30.5점(오리온 이대성 16.7점, 이승현 13.8점)
공동 2위 : 28.7점(SK 최준용 15.6점, 김선형 13.1점)
공동 2위 : 28.7점(KGC 전성현 14.6점, 변준형 14.1점)
4위 : 27.6점(LG 이관희 14.2점, 이재도 13.4점)
5위 : 27.5점(KT 허훈 14.2점, 양홍석 13.3점)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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