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정부 "소요사태로 약 1만명 구금"

원태성 기자 2022. 1. 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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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최악의 소요사태를 겪은 카자흐스탄에서 약 1만명이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 보안군은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총 9900여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에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규정했으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경고 없는 사살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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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통령 "극단주의다들 소행..사살 명령"
9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카자흐스탄에 파견될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군용 차량들이 러시아 이바노보 공항에서 군용기에 실려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최악의 소요사태를 겪은 카자흐스탄에서 약 1만명이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 보안군은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총 9900여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카자흐에서는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정부 청사가 잠시 점령되거나 불에 타는 일이 벌어지기도 헀다.

이에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규정했으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경고 없는 사살 명령을 내렸다.

그는 또 러시아 주도의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파병을 요청했으며 CSTO는 전략 물자를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동뿐만 아니라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이들의 공격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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