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시민단체 "임천강 가스공사 공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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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시민단체협의회는 11일 유림면 서주삼거리 앞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공사인 업체는 유림면 임천강 가스공사 관로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사구간은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얼룩새코미꾸리, 여울마자 등을 복원해 방류한 곳으로 소중한 생명들이 사는 임천강에서 경남기업이 생태계와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나 대책 없이 제멋대로 무리하게 공사를 시행한 것은 환경부와, 함양군, 한국가스공사의 관리 감독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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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주민들 삶을 정상화할 대책 강구하라"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시민단체협의회는 11일 유림면 서주삼거리 앞 공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공사인 업체는 유림면 임천강 가스공사 관로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환경부와 한국가스공사, 함양군은 임천강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주민들의 삶을 정상화할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고 A기업이 시공하는 '함양-산청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는 2019년 10월 10일 시작했으며, 함양군 유림면 일대 임천 가스관로 부설공사는 2021년 9월 시작됐다.
A기업은 지난해 11월 2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입회 하에 월1회 수질검사, 작업중 오탁방지막 설치 및 확인·점검, 주민 1명 환경도우미로 선임해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주민들과의 약속을 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시공사가 약속한 환경관리 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요구했지만 경남기업은 무반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공사가 환경단체와 주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약속한 내용마저 이런 지경이면 전체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안봐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공사는 공사 중 암반으로 인해 장비가 고장나서 임천강 중간에서 공사가 멈췄고 이로인해 오염된 물은 하류로 흘러가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공사는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현장 실태조사를 하는 도중 암반 발파작업을 하겠다며 현장을 떠나라고 협박성 경고를 한 시공사의 형태를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사구간은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얼룩새코미꾸리, 여울마자 등을 복원해 방류한 곳으로 소중한 생명들이 사는 임천강에서 경남기업이 생태계와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나 대책 없이 제멋대로 무리하게 공사를 시행한 것은 환경부와, 함양군, 한국가스공사의 관리 감독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환경부는 임천강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들과 생태계를 위한 대책을 최대한 빨리 수립하고 한국가스공사는 공사현장이 깨끗하고 청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또 "시공사는 모든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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