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타구 측정방식, 달라야 한다" K-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접근법[SC줌인]

정현석 2022. 1. 11. 1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럴 타구란 무엇일까.

최우수상을 수상한 'FUN'팀 리더 이수민씨는 "KBO 리그 선수들의 타구속도에 맞게 적절한 배럴 타구 기준을 다시 세우려는 노력을 했다"며 "타구속도와 발사각도 뿐 구장 및 구종별 배럴 기준을 세부적으로 적용하면 더 정확한 지표를 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5 KBO리그 kt위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8회말 2사 1,2루에서 마르테가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6,14/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배럴 타구란 무엇일까.

스탯캐스트 기준에 따르면 타구 속도 98마일(약 157.8㎞) 이상이면서 발사각 26~30도인 타구를 의미한다. 타구가 강해질 수록 발사각 허용 범위가 넓어진다. 즉, 시속 100마일부터 시속 116마일까지는 시속 1마일이 증가할 때마다 배럴 타구가 되는 발사각의 범위가 2~3도 증가한다. 평균 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타구의 범위를 의미한다.

메이저리그 배럴타구 비율은 약 6.5%~7% 정도. 이보다 높으면 배럴 타구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배럴 타구 비율은 외인 타자 선택의 주요 기준이기도 한다.

하지만 KBO리그는 이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평균적인 타자와 투수의 신체 능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종속변수로 타구속도와 발사각의 조합만을 따져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실제 미국 기준에 맞출 경우 한국 타자들의 배럴타구 비율은 1% 미만이다. 통계로서 큰 의미가 없는 셈.

그래서 한국형 배럴타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려는 노력이 눈길을 끈다.

통계 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이러한 노력을 진흥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주관사로 진행한 제9회 빅콘테스트에서 데이터분석분야 챔피언리그 스포츠테크 부문에서 최우수상(스포츠투아이 대표이사상)을 받은 대학생팀 'FUN'(이수민 숭실대, 홍정민 성균관대)과 'DA DE져쓰'(이학민 강민지 용지호 노윤종 이상 연세대)가 배럴 타구 기준을 KBO 리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정의 해 눈길을 끌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고 스포츠투아이가 주관하는 빅콘테스트는 공공 및 민간기업의 데이터 활용 촉진과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분석 경진대회.

스포츠투아이는 해당 분야 참가자 도전과제로 '프로야구 배럴(barrel)을 통한 타자 성적 예측'를 제시했다. 참가팀들은 스포츠투아이에서 제공하는 야구데이터(타자 기본정보, 타자 트래킹데이터)를 활용해 배럴 타구에 대해 정의하고, 타자 성적 예측 모형 개발을 통한 타자의 특정시점 OPS(장타율+출루율) 예측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팀들은 기존에 정의된 배럴 타구 기준을 그대로 국내 프로야구에 적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FUN'팀 리더 이수민씨는 "KBO 리그 선수들의 타구속도에 맞게 적절한 배럴 타구 기준을 다시 세우려는 노력을 했다"며 "타구속도와 발사각도 뿐 구장 및 구종별 배럴 기준을 세부적으로 적용하면 더 정확한 지표를 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A DE져쓰'팀 역시 국내선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K-배럴의 타구속도와 발사각도의 범위를 규정하고자 했다. 구장 별 장타(2루타, 3루타, 홈런) 타구의 타구속도와 발사각도를 사분위수로 나눠 1사분위(누적 백분율 25%)에서 3사분위(75%) 안에 드는 타구를 배럴 타구로 정의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배럴 타구로 정의한 타구 전체 평균타율 0.590, 평균 장타율 1.350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산출했다.

스포츠투아이 노환종 마케팅실장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데이터의 단순 해석 차원을 넘어 여러 통계분석 기법을 통해 선수의 미래 성적 예측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타순 배정, 연봉 계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 칼은 왜 들고 있어 '2살연상 ♥김태희'도 깜짝 놀랄 셀카
'전현무♥' 이혜성 41kg 글래머인데 “외모 강박 폭식증”
이다희,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반신..할 말 잃게 한 파격 노출 드레스
안정환♥이혜원, 결혼 20주년에 생긴 '겹경사'…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고생했어 안느”
“유전자 몰빵” 강호동 초등생 아들의 충격적인 골프 실력..“파워부터 쇼맨십까지”
김종국♥송지효, 결혼하나..하하 “아침 식사만 찍어도 초대박” 가상 부부 제안
'혜리♥' 류준열 "사진 찍는 이유? '내가 거기 있었다' 존재감 커"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