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새판짜기 되나..윤난실 '출마설'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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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호 현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광주 지역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재선이 유력시 됐던 김삼호 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윤난실 청와대 비서관의 출마가 점쳐지면서 광산구청장 선거가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형배 의원측 사람들간 경쟁구도와, 김삼호 청장 조직이 어떻게 움직일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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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삼호 구청장 불출마 가닥…새로운 인물들 부상, 광주 최대 격전지 예상
민형배 의원측 인사간 경쟁 구도 예고…`민심(閔心)' 향배 관심
김 청장 구애 쇄도할 듯…`총선 낙마' 이석형·박시종도 `자천타천' 거론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김삼호 현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광주 지역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11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이 최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고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그동안 거론됐던 입지자들 이외에 새로운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에 짜졌던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가 새판짜기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 광산구청장 경선 후보군으로 김학실 광주시의원과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과 최치현 전 국가보훈처 정책보좌관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유력한 후보였던 김 청장의 불출마선언에 이어, 윤난실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윤 비서관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삼호 현 구청장과의 공천경쟁에서 패한 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에 이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윤 비서관의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 경선구도에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윤 비서관은 최치현 전 정책보좌관과 민형배 의원 사람들로 분류돼 `민심(閔心)'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1월말까지 백서 작업 등을 마무리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광산지역의 `최대 지분'을 가진 김 청장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도 경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조직에 오해를 살만한 일을 하지 않도록 단속을 하고 있다"면서 "민선 7기를 잘 계승할 사람이 누군지를 다각적으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겼다.
아직까지 특정인을 지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애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출마예정자들이 김 청장에 대한 구애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와중에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박시종 전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의 이름도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재선이 유력시 됐던 김삼호 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윤난실 청와대 비서관의 출마가 점쳐지면서 광산구청장 선거가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형배 의원측 사람들간 경쟁구도와, 김삼호 청장 조직이 어떻게 움직일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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