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지상파가 유튜브 베끼네.."이말년 작가에 사과" [전문]

하수정 2022. 1. 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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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우새'가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한 게 맞다며, "이말년 작가에게 연락해 사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9일 방송에서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vs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며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봤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했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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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SBS 예능 '미우새'가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한 게 맞다며, "이말년 작가에게 연락해 사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9일 방송에서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vs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며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봤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했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헤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종민과 지상렬이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더 강한가"라는 주제로 팽팽한 토론을 펼쳤다. 

호랑이를 택한 지상렬은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호피 무늬 패션 등을 어필했고, 사자를 선택한 김종민은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과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 전래동화 등으로 맞섰다. 또한 김종민은 "드렁큰 타이거도 있다. 술에 취한다는 건 간이 약하다는 것"이라며 사자가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침펄 토론'으로 이말년vs주호민이 다룬 내용이며, 조회수 260만을 돌파한 유명한 영상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다음은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

'미운 우리 새끼' 1월 9일 방송에 대한 제작진 입장문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미우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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