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PD "韓예능 최초 전세계 5위, '몰카 아닌가' 싶었다" [인터뷰②]

하수정 2022. 1. 11.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원 PD가 '솔로지옥'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몰카 아닌가? 싶었다"며 믿겨지지 않았다고 했다.

1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의 김재원 PD, 김나현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솔로지옥' 김재원 PD

[OSEN=하수정 기자] 김재원 PD가 '솔로지옥'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몰카 아닌가? 싶었다"며 믿겨지지 않았다고 했다.

1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의 김재원 PD, 김나현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제한된 상황에서 본연의 매력에만 집중하는 지옥도와 오로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천국도를 오가면서 변하는 솔로 남녀들의 감정을 담아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8일, 7~8화를 공개하며 솔로 남녀 12명의 뜨거운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선택 D-DAY. 꾸준히 호감을 주고받았던 김준식♥안예원, 오진택♥강소연, 문세훈♥신지연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최종 커플이 됐다. 특히 설렘 가득한 사각 관계로 화제를 모은 송지아는 김현중, 차현승, 최시훈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처음부터 마음이 통했던 김현중과 평소 이상형과 가까웠던 차현승, 끝없는 칭찬과 애정을 표현해 줬던 최시훈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송지아는 "가자, 강아지"라는 말과 함께 ♥김현중을 선택했고 최종 네 커플이 탄생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전체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일본·모로코·카타르·사우디 아라비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9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고, 한국 예능 최초 신기록을 썼다.

글로벌 인기에 대해 묻자, 김재원 PD는 "월드 랭킹은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글로벌 쪽에 반응이 있어서 기쁘고, 비현실적인 기분도 든다. 한국 예능은 반응이 있었던 게 없어서 믿어지지 않는다. 꿈 같기도 하고 '몰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너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나현 PD 역시 "하루하루 반응을 느끼고 있고, 순위를 접할 때마다 신기하다. 선배 말대로 '몰카 아닌가?' 싶더라. 우리끼리 신기할 정도로 기뻐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다"며 말했다.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유와 해외 시청자들이 즐긴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나현 PD는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자막을 안 넣었다. 보통 한국 예능은 자막을 쓰는데, 우리는 오디오가 안 들리거나 룰 설명이 아니면 자막을 넣지 말자고 했다"며 "자막을 안 써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 제작진이 강요하는 느낌이 아니라 보는 분들이 보고 판단하실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오히려 더 신경 써서 공을 들여 만든 것 같다. 아무래도 넷플릭스는 자체 자막도 있어서 우리가 쓰는 자막이 편하게 보는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재원 PD는 "대부분의 해외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회당 40~50분"이라며 "그런데 한국 예능은 80~90분이다. 그런 부분이 진입장벽일 것 같아서 아무리 길어도 70분은 넘지말자고 했다. 플래시 백을 자제하고, 편집적으로 냉정하게 러브라인과 관련되지 않으려면 삭제하려고 했다. 한국식 예능은 캐릭터를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웬만하면 자제했다. 오직 러브라인에만 집중했다"며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과 다른 점을 설명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