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드디어 빗장 풀린 잠실5단지..서울시 정비계획 심의 올린다

방윤영 기자 2022. 1. 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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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안이 이르면 이달 중 심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 통과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부터 멈춰섰던 강남 재건축이 정상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을 결정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정비업계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 재건축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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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정비계획안이 이르면 이달 중 심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정비계획안이 마련된지 약 6년 만이다.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 통과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부터 멈춰섰던 강남 재건축이 정상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을 결정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에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 수권 소위원회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 심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가능성이 높다.

정비업계에선 박원순 전 시장 때부터 서울시가 안건 상정 자체를 보류시키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을 막아 왔다는 점에서 안건 상정을 요청했다는 것은 이미 통과시키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잠실주공5단지가 '오세훈표 재건축 정상화 1호' 사업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고 멈췄던 인허가 절차를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오 시장 당선 후 가장 빠르게 진척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잠실주공5단지가 꼽혔다.

이 때문에 오 시장 당선 직후인 지난해 5월 송파구청이 서울시청에 수권소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서울시는 당시에도 "주민의견을 추가적으로 보강해 달라"며 반려한 바 있다. 당시는 여전히 주택시장 불안정이 심했고 오 시장 스스로 투기 먼저 잡고 정비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며 속도조절론을 들고 나온 시점이었다.

잠실5단지는 정비계획안 심의 절차를 밟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해 8월 초등학교 부지 이전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의견 차이를 보이며 3년간 갈등을 겪었던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도 마무리했다. 서울시도 지난해 안으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으나 부동산 시장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해를 넘겼다. 하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정복문 잠실주공5단지 조합장은 "수권 소위원회가 빠른 시일 안에 열려 다음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5단지는 1978년 준공돼 올해로 45년차를 맞은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인근 잠실주공 1~4단지는 이미 재건축이 완료돼 소위 '엘·리·트'로 불리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과 레이크팰리스로 탈바꿈한 상태다. 잠실주공5단지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기존 3930가구에서 6827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정비업계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서울 재건축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이 막힌 대표적인 단지에서 정상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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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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