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진자 줄어드는데..광주·전남만 확산세, 왜?

전원 기자 2022. 1. 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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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며 전국적으로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30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감염 중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865명(서울 670명, 경기 1055명, 인천 140명)으로 전국 66.3%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948명으로 전국 비중의 33.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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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영향·가족 간 전파 등 집단감염 이어져"
방역당국, 선제검사 확대 등 확산 차단 '총력'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며 전국적으로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30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감염은 2813명, 해외유입은 284명으로 닷새째 3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경기도에서는 1000명대의 대규모 발생이 이어졌으나, 나머지 시도 지자체에서는 대체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감염 중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865명(서울 670명, 경기 1055명, 인천 140명)으로 전국 66.3%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948명으로 전국 비중의 33.7%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등 좀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1월에만 9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93명에서 2일 75명, 3일 61명, 4일 75명, 5일 91명, 6일 87명, 7일 89명, 8일 92명, 9일 133명, 전날 176명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광주는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의료기관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며 감염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격리 중 확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간 전파 등도 코로나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타지역이나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지인 등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닷새 만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110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에서는 지난 1일 42명, 2일 35명, 3일 46명, 4일 60명, 5일 59명, 6일 124명, 7일 96명, 8일 112명, 9일 86명, 10일 88명 등 새해 들어 784명이 발생했다.

특히 전날 확진자 88명 중 41명이 목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서남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서남권 확진자의 40%가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5일 85명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51명 늘어난 1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해 확산세를 진정시키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전수검사 등을 통해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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