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하우스' 밥 사겟, 호텔서 숨진 채 발견..향년 66세 [N해외연예]

정유진 기자 2022. 1. 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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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90년대 미국 유명 시트콤 '풀 하우스'의 주인공 밥 사겟이 세상을 떠났다.

밥 사겟은 1987년 ABC 시트콤 '풀 하우스'에서 세 딸을 둔 싱글 아빠 대니 태너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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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겟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90년대 미국 유명 시트콤 '풀 하우스'의 주인공 밥 사겟이 세상을 떠났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밥 사겟은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리츠 칼튼 호텔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경찰은 9일 오후 4시 호텔로 출동해 밥 사겟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내렸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장에서는 마약 복용 등의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고, 검시관들이 사인에 대해 확인 중이다.

밥 사겟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올해 6월에 막을 내리는 스탠드업 코미디 전미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전날인 8일에는 플로리다 잭슨빌에 있는 폰테 베드라 콘서트 홀에서 공연을 펼쳤다.

밥 사겟의 아내 켈리 리조 사겟은 성명을 통해 "나의 전부, 밥은 나의 모든 것이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믿을 수가 없다"며 슬픔을 표했다.

밥 사겟은 1987년 ABC 시트콤 '풀 하우스'에서 세 딸을 둔 싱글 아빠 대니 태너를 연기했다. 특히 막내 딸 미셸 태너 역할은 현재 배우이자 셀러브리티로 활동 중인 메리 케이트 올슨과 애슐리 올슨 쌍둥이 자매가 2인 1역으로 번갈아 가며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시트콤은 1994년까지 방송됐고 최고 인기를 달렸던 시즌5는 미국에서 1700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그뿐 아니라 시즌3부터 '풀 하우스'는 항상 닐슨 톱30 TV쇼에 포함되며 장수 가족 시트콤으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넷플릭스는 '풀 하우스'의 시퀄인 '풀러 하우스'를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 공개했다. 밥 사겟은 이 시트콤에서 다시 한 번 대니 태너를 연기했고 10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밥 사겟은 '미국의 가장 웃긴 홈 비디오'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더불어 그는 2005년 방송을 시작한 미국 CBS 시트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mother) 시리즈에서 내레이션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인공 테드 모스비가 아이들에게 과거 자신과 아내와의 연애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시트콤에서 그는 미래 버전 태드 모스비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한편 밥 사겟의 죽음이 알려진 후 '풀 하우스'에서 그의 어린 딸을 연기했던 메리 케이트 올슨과 애슐리 올슨 자매는 "밥은 가장 사랑스럽고 정이 많으며 너그러운 사람이었다, 우리는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무척 슬프다, 그렇지만 그는 늘 그래왔듯 계속해서 우리 옆에서 우리를 아름답게 인도해줄 것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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