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KTX 역사·노선 확정..국토부 13일 기본계획고시 예정

강대한 기자 2022. 1. 11.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13일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역사와 노선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목표기간 내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7.9km에 4조8000억 투입..생산12.5조원·고용9.7만명 기대
남부내륙 연계 역세권개발 용역 1월 발주 예정..지역간 발전 전략도
하병필 경남도 권한대행이 11일 오전 도청에서 남부내륙철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경남도 제공)2022.1.11.© 뉴스1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13일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역사와 노선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으로 지난해 8월 국토부는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 올해 들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연결되며, 총연장은 177.9㎞에 사업비 4조8015억원이다. 경남의 합천·고성·통영·거제역 4개 역을 신설하고, 진주역은 기존역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교량으로 계획됐던 진주 도심 통과 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설계 적정성 검토결과 소음 및 도심미관에 대한 민원이 반영돼 지하화로 정해졌고, 통영과 거제 사이의 견내량 구간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따른 돌미역 생산 및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초 해저철도터널로 결정됐다.

2028년 개통목표였으나, 도는 조기착공을 위해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공사구간을 10여개로 분할하고 전체 공구를 동시에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및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을 통해 2027년 개통으로 목표를 앞당겼다.

남부내륙철도는 여객전용으로 KTX·SRT가 운행되며 서울역과 수서역, 광명역에서 각각 출발해 환승 없이 거제와 창원(마산역)을 총 25회 운행하도록 계획돼 있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Δ진주까지 기존 3시간30분(버스)에서 2시간25분으로 Δ거제까지 4시간30분(버스)에서 2시간54분으로 Δ창원까지 3시간(기차)에서 2시간49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남부내륙철도의 노선.(경남도 제공)2022.1.11.© 뉴스1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가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및 남해안 고속화 철도(목포~부산)와의 연계환승으로 철도교통망이 구축되면 기존 산업 구조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2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9만7000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엄청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가덕도 신공항까지 철도교통망을 연장하면 초광역 경제권 구축으로 도민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광역 교통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남부내륙철도 추진일정에 맞춰 진주·통영·거제·고성·합천 5개 시군 공동으로 남부내륙철도 연계 역세권개발 계획 용역을 1월에 발주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철도망과 연계한 개발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도로 등을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부울경 발전전략 및 서부권 발전전략 용역결과를 토대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지역 간 연계 발전전략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목표기간 내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ok18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