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RBC비율 떨어졌다..DB생명·MG손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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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RBC비율 꼴등은 각각 DB생명과 MG손해보험이 차지했다.
보험사 중 가장 낮은 RBC비율을 보인 곳은 MG손해보험이다.
DB생명은 지난해 9월말 기준 RBC비율이 155.3%로 전분기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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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보험업법 기준 100% 간신히 넘겨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해 3분기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하락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RBC비율 꼴등은 각각 DB생명과 MG손해보험이 차지했다. 다만 보험업법상 규정한 기준은 모두 충족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254.5%로 전분기(260.9%) 대비 6.4%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회사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 이상을 유지토록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들의 RBC비율이 하락한 건 가용자본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자본을 의미한다. 보험사들은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이 활발히 했지만 금리상승과 주가하락 영향 탓에 지난해 9월말 기준 2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9월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24%로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높아졌고 코스피지수도 3068.8로 전분기보다 227.9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3조4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생보사의 경우 금리 충격을 크게 받으면서 23개 생보사 중 16개사의 RBC비율이 하락했다. 손보사들은 29곳 중 8곳만이 하락했다.
보험사 중 가장 낮은 RBC비율을 보인 곳은 MG손해보험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9월말 기준 RBC비율은 100.9%다. 전분기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3.9%포인트 상승하며 법적기준을 충족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DB생명이 가장 낮았다. DB생명은 지난해 9월말 기준 RBC비율이 155.3%로 전분기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면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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