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교육 온라인 개방해 누구나 배운다

과기정통부, 영재교육 문턱 낮추고 심화교육도 강화

과학영재교육.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과학영재교육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개방한다. 또한 과학영재들의 깊이있는 창의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과학영재양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총 14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과학영재양성사업의 핵심은 과학영재 양성 내실화, 과학영재교육 개방·공유,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반환경 강화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올해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와관련해 "올 한 해 동안 과학영재교육기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등을 포함한 거버넌스 마련 및 운영 등을 통해 거시적인 중장기 발전방안을 준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협력해 온라인 '선(先)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누구에게나 과학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실험·탐구 중심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깊이 있는 사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학부설 과학영재 교육원이 개발한 'STEM 생각교실'을 'STEM+I 생각교실'로 확대 개편한다. 또 개방과 공유를 통해 일반 중·고교 학생의 수학, 과학 및 AI·SW 융합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과학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의 깊이 있는 창의연구(R&E) 활동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자율주제형·지정주제형 연구에 이어 다년도형 연구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미래 과학기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영재의 연구윤리 강화 및 정서함양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와함께, 지난 2년간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현장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미래형 교육혁신 수업모델'을 전국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공유키로 했다.

이와더불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학생 등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국가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뿐만아니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학생의 교육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통해 개인의 성장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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