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24시간 단속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경찰청은 경찰서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은 시경찰청과 5개 경찰서에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금품선거,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을 5대 선거범죄를 규정하고, 구속 원칙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금품·식사 제공, '가짜 뉴스' 유포, 선거 관계자 폭행, 현수막·벽보 훼손, 사조직 동원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또 올해 6월 1일 열릴 지방선거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시행되는 만큼 수사 과정에 개인적 친분 표시,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수사상황실 현판식에서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신고와 제보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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