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1년 농산물 99.4% 잔류농약 안전검사 '적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설 연휴를 나흘 앞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 또는 선물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1.02.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2021년 한 해 동안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의 반입 및 유통 농산물 3664건(반입 2251건·유통 1413건)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3642건(99.4%)이 '적합' 판정을 받았고 22건(0.6%)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22건은 엽채류 17건, 과일류 2건, 엽경채류 1건, 허브류 1건, 박과과채류 1건이다. 해당 농산물에서는 다이아지논, 카두사포스, 클로르피리포스 등 12종의 살충제와 프로시미돈, 카벤다짐, 클로로탈로닐 등 7종의 살균제가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22건 중 경매 전 농산물 16건은 전량 (923.3㎏)을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연구원은 또 지역 대형마트 및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엽채류, 핵과류, 박과과채류 등 6건은 관계 기관에 통보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즉시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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