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도 "종전선언 노력 계속"

김아름 2022. 1.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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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들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벌써 두번째 발사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여전히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어 "그동안 미국 등 당사자국과 협력하면서 종전선언을 추진해 왔다. 북한이 연초부터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인 관리, 평화로 나가기 위한 대화 재개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역설적으로 종전선언 등을 통해서 대화가 빨리 재개 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도 인식한다. 종전선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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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6일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올들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벌써 두번째 발사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여전히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종전선언 등도 계속해서 추진할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야 한다"라며 "북한도 이와같은 선택을 거듭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제기한 대로 대화와 협력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오히려 더욱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바꿔나가겠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지향해 온 바다"라며 "종전선언은 공고한 평화로 가는 입구이기도 하고 비핵화 협상, 남북대화 촉진의 중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미국 등 당사자국과 협력하면서 종전선언을 추진해 왔다. 북한이 연초부터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인 관리, 평화로 나가기 위한 대화 재개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역설적으로 종전선언 등을 통해서 대화가 빨리 재개 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도 인식한다. 종전선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를 하는데 대한 의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뜻을 내비쳤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는 의도를 단정하거나 해석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정부 내 유관 부처와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 한두가지 요인으로 단정하거나 대신 해석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라며 "의도가 무엇이든지 간에 한반도 정세 안정이 중요한 지금과 같은 시기에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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