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강원 해안에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초속 20m 이상 강풍

박찬수 기자 2022. 1.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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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강원 등 해안지역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12월 말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 풍속 초속 6m, 경사 30도 조건에서의 산불확산속도는 바람이 없는 평지 조건과 비교해 약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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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부산 울산 대구 산불위험지수 단계 상향"
12월 말부터 건조특보 발효 지속..산불 발생위험 고조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강원 등 해안지역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초속 9∼15m 바람이 불고,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다.

대형산불위험예보 주의보를 내린 지역은 경북 영덕, 포항, 경주, 경남 김해, 창원, 거제, 울산, 부산, 강원 동해, 삼척, 강릉 등이다.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11일 오후부터 산불위험지수 단계가 상향됨(낮음→다소 높음)에 따라 산불발생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12월 말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 풍속 초속 6m, 경사 30도 조건에서의 산불확산속도는 바람이 없는 평지 조건과 비교해 약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6m로, 최초발화지점에서 7.7km가량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지는데 90여 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시간당 5.1km의 속도로 산불이 확산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우 과장은 “최근 1월 산불 발생이 평년(2012~2021년) 대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으므로 입산 시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아야 하고,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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