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경상·강원 해안지역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도와 강원도 해안지역에 초속 9∼15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한층 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도와 강원도 해안지역에 초속 9∼15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경북 영덕·포항·경주, 경남 김해·창원·거제, 울산, 부산, 강원 동해·삼척·강릉 등으로 모두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11일 오후부터 산불위험지수 단계가 '낮음'에서 '다소 높음'으로 상향됨에 따라 산불 발생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한층 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초속 6m의 풍속에 경사 30도 조건에서 산불확산은 바람이 없는 평지와 비교해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6m로, 최초발화지점에서 7.7㎞가량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지는데 90여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시간당 5.1㎞의 속도로 산불이 확산한 셈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우 과장은 "최근 1월 산불 발생이 평년(2012∼2021년) 대비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입산할 때 화기를 소지하지 말아야 하고,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 ☞ 아내살해 의혹 갑부 복역 중 사망…진실은 수면 아래로
- ☞ 비행기 추락하자마자 열차 덮쳐…10분간 두번 죽음 피한 조종사
- ☞ 정용진, 신세계 보이콧 이미지 공유하며 "업무에 참고"
- ☞ '좀비 영화 심취' 흉기 들고 거리 나선 20대…여친이 신고
- ☞ 김연경, 중국리그와 작별…향후 거취 주목
- ☞ 머리만 2m…1억8천만년 전 10m짜리 어룡화석 발견
- ☞ 돼지심장 최초 인체 이식…사흘째 회복중
-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부친 유서 남기고 실종
- ☞ '중국인 폭행치사' 美 노숙자 "한국인에 강도당해" 변명
- ☞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기만 숨졌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했다…크게 후회·반성"(종합2보) | 연합뉴스
-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실종…외무장관도 동승(종합2보) | 연합뉴스
- 민희진 "하이브가 대화 악의적 이용"…하이브 "짜깁기 안해"(종합) | 연합뉴스
- 최경주, 54세 생일에 우승 파티…한국골프 최고령 우승(종합) | 연합뉴스
- '할머니 맛'이라니?…'비하' '막말' 판치는 유튜브 | 연합뉴스
- 필리핀 소도시 시장 '中간첩' 의혹…과거 온통 미스터리 | 연합뉴스
- 인종차별에 막혔던 꿈…美흑인 파일럿 90세 돼서 '우주로' | 연합뉴스
- '아이유·K드라마 찐팬' 美할아버지 첫 한국행…"포장마차 갈것" | 연합뉴스
- 김해 공장서 부취제 누출…한때 유독물질 오인 소동(종합) | 연합뉴스
- 진안 천반산서 하산하던 등반객 50m 아래로 추락해 중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