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경상·강원 해안지역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유의주 2022. 1.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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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도와 강원도 해안지역에 초속 9∼15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한층 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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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할 때 화기 소지·산림인접지 소각 등 금지 당부
11일 12시 대형산불주의보 발령지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도와 강원도 해안지역에 초속 9∼15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경북 영덕·포항·경주, 경남 김해·창원·거제, 울산, 부산, 강원 동해·삼척·강릉 등으로 모두 대형산불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11일 오후부터 산불위험지수 단계가 '낮음'에서 '다소 높음'으로 상향됨에 따라 산불 발생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한층 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초속 6m의 풍속에 경사 30도 조건에서 산불확산은 바람이 없는 평지와 비교해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6m로, 최초발화지점에서 7.7㎞가량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지는데 90여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시간당 5.1㎞의 속도로 산불이 확산한 셈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창우 과장은 "최근 1월 산불 발생이 평년(2012∼2021년) 대비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입산할 때 화기를 소지하지 말아야 하고,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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