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잡았지만 오미크론은 확산 중..거리두기 '미세조정' 수준일 듯"
[스포츠경향]
거리두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 이달 1주차(2~8일) 기준, 확진자·위중증 규모도 연일 줄고 있다. 핵심 지표들을 종합한 위험도 평가도 전국·수도권 모두 ‘중간’ 수준으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낮음’ 단계가 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가장 높았던 12월3주차 6865명에 비해 1월1주차는 3507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위중증 환자 발생도 주간 평균으로는 전주 1095명에서 932명으로 내려왔고, 신규 위중증 환자도 565명에서 440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한 우려는 줄지 않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를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어, 설 연휴 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미세조정’에 그칠 것으로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발표한다. 코로나19 방역 지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 달 가량 이어진 사적모임 4인,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이 완화될 수 있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7차 회의에서 오미크론 대응책과 거리두기·방역패스 조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회의를 앞두고 현행 사적모임 4인, 영업시간 9시 제한 등에 대한 수위를 낮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최근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맞물려 더 강해졌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정부도 일상회복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더 큰 오미크론 변이가 발목을 잡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확산은 유행 확산과 맞물려 있다 보니 설 연휴가 위험한 순간이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역시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산은 이제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예측으로는 1월 말 정도 우세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현황에 따르면 10일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2351명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033명이 늘어난 수치다.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검출률은 12.5%로 전주 4%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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