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9개월 연속 흑자..수입물가 올라 흑자폭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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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흑자폭은 줄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71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0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흑자 폭이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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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흑자폭은 줄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71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0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42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637억7000만달러)보다 204만6000만 달러 증가했다.
11월 상품수지는 5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 99억50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축소됐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흑자 폭이 깎였다. 11월 수출은 59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억1000만달러가 늘어나며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은 537억달러로 같은 기간 45억3000만달러가 증가하며 그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이 컸다. 원자재 수입은 11월 29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168억3000만달러에 비해 72.9%나 급증했다. 이 중 에너지류(원유, 석탄, 가스 및 석유제품 등) 수입은 145억4000만달러로 1년 전 57억9000만달러에 비해 151.1%가 증가했다. 1~11월 상품수지는 705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714억5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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