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지공장군' 고리의 FPX, '전 황제' RNG에 2-1 승리

이솔 2022. 1.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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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나선 FPX가 두 '장군' 고리-LWX의 맹활약 속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지난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훙차오 톈디 공연에술센터에서 펼쳐진 LPL 1주 1일차 2경기에서는 FPX가 RNG를 2-1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어 고리(빅토르) 또한 경기시간 12분 '잠들었던 황제의 부활'을 알리며 상대 서포터의 로밍에 전사했고, FPX의 탑 라이너 샤오라오후(그웬) 또한 13분 상대 빈(잭스)에게 무참히 짓밟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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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PX 공식 웨이보, 고리 김태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개막전에 나선 FPX가 두 '장군' 고리-LWX의 맹활약 속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지난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훙차오 톈디 공연에술센터에서 펼쳐진 LPL 1주 1일차 2경기에서는 FPX가 RNG를 2-1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FPX에서는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돌아온 고리가 개막전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정글러 위치에는 자가격리중인 클리드 대신 베이촨이 출전했다.

사진=LPL (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고리의 시즌 첫 데스

마치 '런닝맨'의 레이스 스타터인 지석진처럼, 경기 시작을 알린 것은 '고리'의 전사 소식이었다.

1세트에서 그레이브즈(샤오라오후)-비에고(베이촨)-코르키(고리)-징크스(LWX)-쓰레쉬(항)로 라인업을 구성한 FPX는 경기시간 2분만에 고리가 상대 라이너 샤오후(빅토르)에게 처치당하며 기념비적인 '시즌 첫 데스(FPX)'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FPX에는 하늘도 뚫을만한 천공장군(天空將軍) LWX가 있었다. 

서포터 항이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당하는 위기를 겪었으나 LWX는 10분 40초경 항(쓰레쉬)의 슈퍼플레이로 2킬을 챙겼으며, 바텀 타워-탑 타워 '포탑 골드' 독식을 통해 단 3분만에 2790이라는 골드를 수급했다.

LWX(징크스)는 '먹은 만큼' 한타에서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고, 지난 2019년의 편린을 보는 듯한 그의 활약 속에 FPX는 31분 18초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LPL (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웨이의 완벽한 갱킹

2세트에서는 전열을 정비한 '전 황제'의 위엄을 볼 수 있었다. MSI에서 황제에 등극하던 시절의 '완벽한 정글링'을 선보인 웨이(신 짜오)가 FPX의 바텀 조합(케이틀린-럭스)에게 경기시간 5분만에 초반 3데스를 안겼다.

이 와중에도 2-2 교전에서 솔로킬을 만들어내는 등 FPX의 바텀 듀오 또한 분전했으나, '황제의 창'을 연속해서 두드려맞은 탓에 11분만에 바텀 타워를 내주며 라인전에서 패배했다.

이어 고리(빅토르) 또한 경기시간 12분 '잠들었던 황제의 부활'을 알리며 상대 서포터의 로밍에 전사했고, FPX의 탑 라이너 샤오라오후(그웬) 또한 13분 상대 빈(잭스)에게 무참히 짓밟혔다.

모든 라인에서 패배한 FPX는 3-15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로 37분 경 '전 황제'에게 무릎을 꿇는다.

사진=LPL (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지공장군 고리(코르키)

다만 FPX가 전 황제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3세트 경기시간 3분 '레이스 스타터' 고리(코르키)의 데스를 시작으로 FPX는 바텀 라이너들까지 고통받으며 어려운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고리는 힘든 상황에서도 천천히 기회를 살피는 지공장군(遲攻將軍)의 면모를 완벽히 보여줬다.

FPX는 경기시간 14분 상대의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흘려낸 LWX의 슈퍼플레이로 교전을 시작했다. 고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발퀄라이저(특급 폭탄 배송)를 활용, 상대 원거리 딜러 '갈라'를 대열 최전방으로 갈라지게 하며 한타 대승(4-1 교환)을 만들어 낸다.

고리의 맹활약 속에서 24분 바론을 시작으로 26분 화염의 영혼(4불용), 31분 두 번째 바론을 획득한 FPX는 바론 획득 직후 '2군 장군' 샤오라오후가 없는 4-5 한타를 승리하는 괴력을 보여주며 상대의 넥서스를 격파했다.

사진=FPX 공식 웨이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마친 FPX는 데마시아컵의 기세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가며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RNG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바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편, 앞선 1경기에서는 탑 라이너 '샨지'가 맹활약을 펼친 OMG가 '만년 하위' TT를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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