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임기 김승환 교육감, "전북교육의 고결성 영원"

김민수 2022. 1.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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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임기의 마지막 해를 시작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새해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쉼 없이 뛸 것"을 약속하며 전북교육의 고결성이 영원함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미래혁신교육, 민주시민교육, 학교자치,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작은 학교 등 올해 전북교육 주요 정책과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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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일 신년 기자회견, "신념과 목표 틀리지 않았구나" 소회
“우리 교육이, 학교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할 것” 다짐
퇴임 후 "자유의 날개 회복하고 싶다. 세상 훨훨 날고 싶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교육청 강당에서 2022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1.11.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3선 임기의 마지막 해를 시작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새해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쉼 없이 뛸 것”을 약속하며 전북교육의 고결성이 영원함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미래혁신교육, 민주시민교육, 학교자치,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작은 학교 등 올해 전북교육 주요 정책과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새해 전북교육의 설계를 밝히면서도 지난 12년간의 전북교육의 정책을 되돌아보고 증명하는 시간을 함께했다.

김 교육감은 먼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두고 “‘이런 상황에서도 학교에 가야 하느냐’, ‘이런 상황에서라도 학교에 가야 하지 않느냐’는 상반된 질문이 공존한다”며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자라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존재의 근거’는 ‘학생의 존엄한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자’는 것”이라며 “우리 교육청이 지난 12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혁신 교육’의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러한 기본 정신으로부터 비롯된, 12년간 이어져 온 전북교육청의 다양한 정책과 과제의 성과를 소개하고 코로나 위기 상황으로 인해 “오히려 우리 교육청이 지난 12년간 신념으로 여기고 목표로 삼아왔던 것들이 과연 틀리지 않았구나, 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첫 민선 전북교육감으로서 부딪혀야 했던 혁신의 고통과 과정을 잠시 돌아본 후 “부러질지언정 두려워하지 않았던 지난 12년 우리의 모습이 진정한 의미의 전북교육의 자존감”이라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혹독했기에 오히려 우리의 소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를 언급하며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떠한 난관에서도 우리 교육이, 우리 학교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해야 한다”며 “남은 6개월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교육청 강당에서 2022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1.11. pmkeul@nwsis.com

그는 “남은 임기 부족하다고 생각한 ‘학교업무 적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들어와서 나타난 ‘교육부패’ 등 일련의 사건 등에 대해 반드시 살펴 보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6월 임기 이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김승환 교육감은 “제가 가장 중요한 가치가 여겼던 ‘자유의 가치’가 교육감이 되면서 거의 유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적 생활은 충분한 만큼 이제 그 자유의 날개를 회복하고 싶다”며 “세상을 훨훨 날고 싶다. 하고 싶은 말 하고 만나고 싶은 분 만나고 가고 싶은 곳 가는 삶을 여한없이 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2022년의 전북교육은 수많은 교육가족 여러분의 사랑과 염원으로 문을 열었다”며 “험난한 시기를 함께 버텨내고서도 여전히 순정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지켜온 우리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여러분이 있어 전북교육의 고결성은 영원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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