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희망퇴직 잇따라.."영업환경 변화 반영"

남정현 2022. 1.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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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잇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빅테크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가계대출 규제까지 강화돼 영업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0명 정도가 희망퇴직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규모 면에서 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업계가 연달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흐름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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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KB·롯데 이어 올해 우리·신한도 단행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드사들이 잇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빅테크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가계대출 규제까지 강화돼 영업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 2년 만에 희망퇴직 공고를 냈다. 근속 10년 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며 월평균 임금의 최대 35개월치가 지급된다. 같은 날 우리카드는 12명이 희망퇴직했다. 희망퇴직자들은 월평균 임금의 최대 36개월치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0명 정도가 희망퇴직했다.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으로 근속 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과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받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10여 명이 퇴직했다.

카드사들은 올해 빅테크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적격비용 재산정에 따라 올해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이 최대 0.3% 인하돼 카드사의 수수료 적자폭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주요 수입원인 카드론이 올해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되고, 이 비율도 60%에서 50%로 줄어든 만큼 대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규모 면에서 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업계가 연달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흐름은 맞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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