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작년 매출 8830억원..2025년 2조4천억원 목표"

김영배 2022. 1.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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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에스케이팜테코의 지난해 잠정 매출이 역대 최대인 7억4천만달러(한화 8830억원)로 집계됐다.

에스케이팜테코는 자회사인 에스케이바이오텍한국 외에 지난 5년간 비엠에스(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미국 앰팩,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 3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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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글로벌 CDMO 기업으로 성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SK㈜의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 본사. SK(주) 제공

에스케이(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에스케이팜테코의 지난해 잠정 매출이 역대 최대인 7억4천만달러(한화 8830억원)로 집계됐다.

아슬람 말릭 에스케이팜테코 사장은 10일(미국 동부 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제40회 제이피(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비전 2025’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케이팜테코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에스케이팜테코는 비상장 기업 대상 ‘프라이빗 트랙’(Private Track)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말릭 사장은 “작년 매출은 글로벌 사업 확장 전인 2017년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했다”며 “성장세에 있는 합성 원료 의약품 사업에 더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25년에는 연 20억달러(2조4천억원) 매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팜테코 아슬람 말릭 사장. SK(주) 제공

에스케이팜테코는 자회사인 에스케이바이오텍한국 외에 지난 5년간 비엠에스(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미국 앰팩, 프랑스 이포스케시 등 3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업체로 성장했다. 올해는 ‘상장 전 투자유치’(IPO)를 추진한다.

에스케이팜테코는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코로나19 치료제 등 다양한 원료 의약품을 생산 중이며, 최근에는 혁신 바이오 원료 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말릭 사장은 에스케이팜테코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유럽-아시아 통합 생산 역량,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장기계약 기반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 물질)을 꼽았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에스케이팜테코가 생산 중인 합성 원료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시장가치는 작년 14억달러(1조7천억원)에서 2025년 21억달러(2조5천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케이팜테코의 고객 비중은 미국 65%, 유럽 30%로 글로벌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말릭 사장은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업체인 이포스케시 인수와 미국 시비엠 투자를 통해 미국과 유럽 내 생산 역량을 빠르게 확보했다”며 “현재 양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시장가치는 약 20억달러로 2025년에는 60억달러(7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케이팜테코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시설 규모를 현재 약 1천㎥에서 2025년까지 5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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