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나왔던 런던 블랙캡, 한국서 탄다
2022. 1.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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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액터스,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의 이동 위해 도입 영화 킹스맨에 등장했던 런던의 명물 블랙캡 택시가 한국에서도 운행된다.
청각장애인을 운전자로 고용, 사회적 가치를 일궈내는 코액터스는 최근 장애인 및 비장애인 이동 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LEVC TX5(일명 런던 블랙캡 택시) 두 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운행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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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액터스,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의 이동 위해 도입
영화 킹스맨에 등장했던 런던의 명물 블랙캡 택시가 한국에서도 운행된다. 특히 한국 운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이동에 활용될 예정이어서 국내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사회적기업 코액터스에 따르면 블랙캡 두 대가 이르면 2월 중 서울 도심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을 운전자로 고용, 사회적 가치를 일궈내는 코액터스는 최근 장애인 및 비장애인 이동 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LEVC TX5(일명 런던 블랙캡 택시) 두 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운행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코액터스가 도입하는 TX5는 운전자 포함 7인승이며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31㎾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최장 120㎞ 가량 전기로 구동된다. 이후 전력이 소진되면 1.5ℓ 휘발유 터보 엔진이 전력을 만들어 공급하는 플러그인 레인지 익스텐더 하이브리드 방식의 동력계가 탑재됐다. 상업용이라는 점에서 충전기가 없는 지역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이 적용됐다는 게 코액터스 설명이다. 물론 휘발유 발전 전기로 운행하다 언제 어디서든 충전기 플러그를 꽂아 외부 전력이 다시 배터리에 채워지면 해당 전력이 바퀴를 돌려 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TX5는 장애인 휠체어 탑승 시설이 기본으로 갖춰져 차별 없는 이동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뒷좌석 아래에 휠체어 탑승 슬라이드가 내장돼 있어 휠체어에 앉은 채로 장애인 스스로 차에 오를 수 있는 것. 또한 슬라이드는 걸음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탑승 계단으로도 변신이 가능해 국내 교통약자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수 있다는 게 코액터스의 설명이다. 또한 승차석 내 온도조절스위치 등은 터치 방식이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보행이 불편한 사람이 스스로 쉽게 탑승할 수 있는 회전 시트도 있어 모두의 이동 가치가 극대화 됐다.

차별 없는 이동 가치 추구를 위해 코액터스는 최근 국토부의 플랫폼운송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보편적 이동이 가치를 인정받으며 유상운송 면허를 확보한 것. 이 회사 송민표 대표는 "기본적으로 이동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주어지는 헌법의 기본 권리인데 그간 국내에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이동 수단이 없어 아무도 문제 해결에 접근하지 못했다"며 "블랙캡 도입으로 조금이나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향후 운영 대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액터스의 블랙캡 도입에 장애인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 한국장애인관광협회 홍서윤 대표는 "장애인의 이동이 자유로우면 그만큼 경제 활동에 나설 수 있어 자립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무조건적인 지원보다 자립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코액터스의 블랙캡 도입은 상당한 의미가 있어 국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액터스는 TX5 도입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이동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각장애인 운전자 뿐 아니라 운전석과 승차석이 보호막으로 완벽하게 분리된 블랙캡 운전자로 여성도 적극 고용하겠다는 것. 또한 유모차 등과 함께 이동이 필요한 이용자는 물론 여성들도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인 만큼 우리 사회의 이동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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