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첫 승선 엄지성 "손흥민 가장 보고 싶어..죽기 살기로 하겠다"

이성필 기자 2022. 1.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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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면서 손흥민을 가장 보고 싶었어요."

A대표팀 막내 엄지성(20, 광주FC)이 생존 경쟁에서 성공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꼭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 황희찬이 부상으로 A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단 엄지성은 활용 가능성을 얼어뒀다.

엄지성은 "(정)상빈이가 (A대표팀에) 뽑힌 뒤 제가 축하해줬고, 제가 뽑혔을 땐 상빈이가 축하해 줬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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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지성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를 하면서 손흥민을 가장 보고 싶었어요."

A대표팀 막내 엄지성(20, 광주FC)이 생존 경쟁에서 성공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꼭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 승성한 엄지성은 멀티 공격수다. 손흥민 외에도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05) 등 높은 산이 있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

손흥민, 황희찬이 부상으로 A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단 엄지성은 활용 가능성을 얼어뒀다. A대표팀은 오는 24일까지 안탈리아에서 훈련하며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에서 재능을 보여준다면 오는 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원정 명단 포함이 가능하다.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직전 마지막 선수 점검 기회다. 벤투 감독이 잠재성을 보고 선발했다는 점에서 활약 가능성은 상당한 편이다.

막내 엄지성은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K리그에서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들이라 긴장도 되지만, 배워서 갈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형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기회를 얻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개인적인 역량보다는 팀적으로 활약하고 싶다. 벤투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수행하거나 팀에 녹아드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두 번의 평가전에서 꼭 뛰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손흥민을 만나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손흥민을 가장 보고 싶었다. 많은 동기부여를 받으며 축구를 하는 중이다. 볼이 없을 때 움직임과 스프린트 능력을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을 만나면 부끄러워 말을 걸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엄지성은 "막상 만나면 말을 못 걸 것 같다"라면서도 "제가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여기에 왔으니 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형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선의의 경쟁자인 정상빈(20, 수원 삼성)과의 경쟁도 넘어야 한다. 정상빈은 지난해 6월 레바논과의 2차 예선에 선발, 데뷔전을 치른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의 23세 이하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엄지성은 "(정)상빈이가 (A대표팀에) 뽑힌 뒤 제가 축하해줬고, 제가 뽑혔을 땐 상빈이가 축하해 줬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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