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이혜성, 외모강박 고백 "다이어트 집착했다"

김찬영 2022. 1. 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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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사진)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혜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울면서 하루에 20㎞씩 달린 이유, 폭식을 극복하는데 8년, 외모에 끝없이 집착했던 20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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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혜성이’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사진)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혜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울면서 하루에 20㎞씩 달린 이유, 폭식을 극복하는데 8년, 외모에 끝없이 집착했던 20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이혜성은 “대학교에 들어가고 20살 때부터 최근까지 거의 8년 정도의 시간을 외모 강박과 싸우면서 투쟁하면서 보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20대 초중반 학업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서 즐기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시기였는데 그 황금 같은 시기에 다이어트에 집착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자책하면서 힘들게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혜성은 “학창시절에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 많이 먹게 되면 졸릴까 봐 먹고 싶은 거 다 참고 그랬는데 대학교에 들어오니까 고삐가 풀렸다”며 “친구들과 먹으러 다니고 술자리도 참여하면서 몸이 이제 불어갔다, 학창시절엔 공부에 집착했다면 대학에 외모에 집착하게 됐고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면서 강박증 때문에 오히려 폭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생각 때문에 폭식증이 생겼고, 일주일에 7~8㎏ 살이 한꺼번에 찌고 튼 살이 생겼다”며 “그런데 사람들 만나서 ‘너 왜 이렇게 부었냐’라는 말이 듣기 싫어서 5일 연속으로 굶은 적이 있다, 5일 동안 물만 먹고 버티면 5㎏ 이상 빠지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폭식하고 아예 며칠 굶고, 폭식하고 굶고 그랬다. 그러면서 몸도 망가졌지만 정신도 망가졌다, 부은 얼굴을 보면서 스스로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고 며칠을 내리 굶으면서 성격도 너무 예민해지고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됐다”며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하는 외모 평가에 예민해서 마음속에 그걸 켜켜이 쌓아두고, 남들과 비교하고, 왜 나는 식탐을 조절 못 할까 자책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을 억누르다 보니까 반대급부로 식욕이 커진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한번은 방송하면서 ‘너는 다 필요 없고 예쁘기만 하면 된다, 사람들이 찾아볼 만큼 예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는데 물론 좋은 의도로 잘 풀리길 바라서 말한 것인데 그 이야기를 듣고 또 미친 듯이 다이어트를 하고, 내가 지금 너무 못나 보이나 보다 생각했다”며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서 경락 마사지도 받고, 다이어트 한약도 처방받고, 몸을 혹사해 가면서 운동을 했는데 달리기를 한번 하면 20㎞를 뛴 적도 있는데 그래서 무릎이 안 좋다. 몸을 해치는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해치는 길로 갔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내 외모가 어떻든, 내가 어떤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든 간에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나아가 “식이장애로 고통을 받았을 때 제가 평생 이 음식으로 괴로워할 줄 알았는데, 서른 가까워진 나이에 어느 순간 자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2019년부터 이혜성과 공개 열애 중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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