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밴블릿과 자 모란트,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2022. 1.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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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의 프레드 밴블릿(가드, 185cm, 89kg)과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모란트(가드, 191cm, 79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밴블릿과 모란트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가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밴블릿이 생애 첫 이주의 선수에 호명이 됐다. 지난 2016-2017 시즌에 NBA에 진출해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19-2020 시즌부터 토론토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빅리거가 된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점 이상을 득점하면서 토론토의 주득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토론토는 지난주에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지난주 열린 네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이전 주부터 시작해 최근 6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에 5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던 토론토는 중요한 시점에 상승세를 자랑하며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밴블릿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지난주 열린 경기에 모두 나서 경기당 36.5분을 소화하며 30.3점(.467 .453 1.000) 4.8리바운드 6.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가드임에도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폭발하면서 팀의 공격을 확실하게 주도했다.
 

주간 평균 6개의 3점슛을 45%가 넘는 성공률로 곁들이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지난주에만 24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자유투도 놓치지 않았다. 득점 빈도에 비해 자유투 시도가 많진 않았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다득점의 발판으로 삼았다. 실책도 주간 누적 5개에 평균 1.3개로 상당히 적었다.
 

백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였다. 서부의 강호인 유타를 맞아 토론토는 이날 14점 차의 압승을 거뒀다. 밴블릿은 이날 35분 46초를 뛰며 가장 많은 37점과 함께 두 자릿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신고하면서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

# 밴블릿의 지난주 경기일지
05일 vs 스 퍼 스 33점(.522 .500 1.000)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점슛 7개
06일 vs 밀 워 키 19점(.389 .500  .---)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
08일 vs 유타재즈 37점(.545 .333 1.000)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10일 vs 펠리컨스 32점(.407 .471 1.000)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8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모란트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생애 두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주간 최고 선수에 뽑힌 그는 2주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복귀 이후 누구보다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자신에게 요구됐던 의심을 확실하게 불식시켰다. 멤피스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멤피스는 지난주에 무려 5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내달렸다. 5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리그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뽐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원정경기가 더 많았으며, 지난주에는 네 경기가 원정이었으며, 동부 연전 후 홈 경기 후 곧바로 LA에서 연이어 경기를 치렀음에도 멤피스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그 중심에 모란트가 있었다. 그는 지난주 네 경기에 출장했다. 평균 30.8분을 뛰며 25점(.514 .200 .727) 6.3리바운드 6.8어시스트 1블록을 올렸다.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출장시간 대비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팀의 간판답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물론 블록까지 고루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비록 주초 이후 물오른 득점력을 유지하진 못했으나 상당한 효율을 자랑하며 멤피스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4일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약 33분만 뛰고도 36점을 퍼붓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60%를 넘는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브루클린의 수비를 어렵지 않게 요리했다. 그가 뛴 네 경기에서 공이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고루 버무렸다.
 

무엇보다, 그는 팀이 9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8경기에서 경기당 31.8분만 뛰고도 27.8점(.525 .500 .741) 6.5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올리는 매서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평균 기록도 이에 못지않을 정도로 차기 올스타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가 중심을 잡으면서 멤피스도 비로소 제 전력을 갖추며 선전하고 있다.

# 모란트의 지난주 경기일지
04일 vs 브루클린 36점(.636 .500  .600)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2개
05일 vs 캐벌리어스 26점(.429 .000 .889)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
07일 vs 피스턴스 22점(.526 .000 1.000)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
10일 vs 레이커스 16점(.400 .000  .667)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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