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구미형 일자리 현장 방문..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서영준 2022. 1.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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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상생의 미래, 구미가 당긴다!'라는 표어 아래 개최된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청년근로자 등 직원들과 구미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성공적 사례"라며 "정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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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너지 신산업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 효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0.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상생의 미래, 구미가 당긴다!'라는 표어 아래 개최된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청년근로자 등 직원들과 구미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은 일본의 수출규제 직후인 2019년 7월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이후 2년 6개월여 만의 구미 재방문이다.이번 착공식 행사는 △LG BCM 대표이사의 경과 및 투자전략 발표 △대통령 축사 △구미 시민 영상 인터뷰 △착공식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구미형 일자리는 전기차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성장세와 이에 따른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 능력을 확대하려는 LG화학이 해외 투자보다 국내 투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해 우리 제조업 분야의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은 당시 문제해결을 위해 국내 생산을 통한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화학의 국내 투자 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가산단부지의 50년 무상임대, 지역투자보조금 지원, 상생협력기금 조성 참여 등 지원을 약속했다. LG화학의 구미 공장은 LG화학의 청주공장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소재 공급망 강화와 이차전지 산업 선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은 구미공장 착공으로 이차전지 원가의 40%를 넘게 차지하는 핵심소재의 국내 최대 공급선을 확보하게 돼 향후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구미시에 협력기업 매출·투자 유발 등을 통해 8200여명의 고용을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구미시, LG화학은 구미형 일자리의 상생요소로서 삼자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상생협력기금(60억원)과 LG화학의 ESG펀드(100억원)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환경시스템 개선,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지원한다.또한 마이스터고를 통한 이차전지 인재 양성 활성화와 관내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육성된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산학연 상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성공적 사례"라며 "정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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