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대선·지방선거 대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경찰청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시경과 5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 경찰은 24시간 선거사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선거 경쟁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맞춰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145일간 선거 상황실 운영과 함께 선거와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한다.

선관위, 검찰 등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 금품수수 ▲ 허위사실 유포 ▲ 공무원 선거 관여 ▲ 선거폭력 ▲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광주 경찰은 지난 19대 대선과 제7회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9건, 135명을 수사해 총 38건, 56명을 송치한 바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 112로 전화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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