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승 1패 KB '여자배구 현대건설만 독주하냐, 우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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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개막 후 20경기에서 19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할 태세다.
이로써 KB는 남은 10경기에서 4승만 더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또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0승 1패의 성적으로 역대 최소 경기 20승 기록을 세웠지만 KB는 다음 경기에서 이겨 20승 1패가 되더라도 역대 타이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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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개막 후 20경기에서 19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할 태세다.
KB는 9일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19승 1패가 된 KB는 2위 인천 신한은행(13승 7패)과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KB는 남은 10경기에서 4승만 더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개막 후 9연승을 내달리다 우리은행에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이후 10연승을 이어가며 다른 팀들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전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20승 1패가 언론의 스포츠 뉴스에 주요 소식으로 다뤄지는 데 비해 KB의 19승 1패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여자배구가 지난해 도쿄올림픽 4강 진출 등으로 인기가 크게 높아지기도 했고,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이번 시즌 20승 1패로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반면 KB는 최근 몇 년간 여자농구에서 '절대 1강'으로 군림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다.
또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0승 1패의 성적으로 역대 최소 경기 20승 기록을 세웠지만 KB는 다음 경기에서 이겨 20승 1패가 되더라도 역대 타이기록이 된다.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이 20승 1패를 달성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KB는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사상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 이 부문 기록은 역시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94.3%(33승 2패)다.
KB가 이 기록을 뛰어넘으려면 남은 10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1패라도 하면 28승 2패로 시즌을 마쳐 승률 93.3%가 된다.
이번 시즌 여자농구는 2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으로 인해 이달 27일까지 리그를 진행한 뒤 3월 11일에 일정을 재개한다.
KB가 이달 중 남은 5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 3월 경기에는 전력투구할 이유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정규리그 최고 승률에 도전할지는 미지수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건재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내 최고의 슈터 강이슬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KB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팀이다.
여기에 가드 허예은의 성장과 궂은일에 능한 염윤아, 김민정 등의 꾸준한 활약이 어우러지며 정규리그 1위는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하고도 안덕수 전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김완수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KB는 우승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박지수가 9일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발등 근육을 다쳤지만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이 아니라고 나온 점도 KB로서는 다행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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