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골목상권 특성화 30억투입..3개사업 추진

강근주 2022. 1.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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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인구 공동화가 우려되는 구도심 상권, 노후 상가거리, 청정계곡 복원지역 등 도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지원 분야는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분야별 1곳 상권을 선정해 각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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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인구 공동화가 우려되는 구도심 상권, 노후 상가거리, 청정계곡 복원지역 등 도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경기도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경기도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상권을 각 시-군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돼 소상공인 역량만으로는 현실을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경기도 차원에서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목적이 있다.

지원 분야는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분야별 1곳 상권을 선정해 각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인구 공동화 등 위기에 처한 상권을 대상으로 상권 진단, 컨설팅, 경영혁신 교육, 공동 마케팅 및 시설개선 등 상권별 특성에 맞는 해결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는 청정계곡 복원사업이 추진된 계곡 상권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조성, 점포환경 개선, 테마 프로그램 도입 등 맞춤형 종합지원을 펼쳐 여가문화 중심 상권을 조성한다.

‘노후상가거리 활성화’를 통해선 조성된지 20년이 경과한 노후 상가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상권 활성화(공동 마케팅 등),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 지원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골목상권 중 상인회를 조직했거나 계획 중인 상권이다. 경기도는 각 시군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참여 상권을 모집한 뒤 서류 검토, 현장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월 중 최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상권별 맞춤형 처방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미군부대 철수로 지역상권이 심각하게 침체된 파주 법원읍 상가거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곳은 2020년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장단콩 두부 특화거리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 단초를 마련했다.

군부대 이전으로 상권 위축 위기를 맞았던 포천 일동 화동로 상가거리는 2019년 희망상권 프로젝트에 선정돼 상권 브랜드 개발, 특화 경관 조성, 배달대행서비스 ‘일동 배달가요’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게 됐다.

포천 백운계곡 거리는 청정계곡 복원 뒤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2021년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해 공동 사업기반 구축, 지역 대표음식 특화 등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상권 단위 맞춤형 특성화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이 자생할 수 있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이 희망에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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