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소스, '탭조이' 인수 최종 완료..수익화 기회 극대화

수개월 내 기능 통합..광고 인벤토리 입찰·수요 확대
아이언소스-탭조이-비달고 한국 지사 통합해 거점 사무실 마련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앱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언소스(ironSource)는 모바일 마케팅 및 앱 수익화 기업인 ‘탭조이(Tapjoy)’ 사업 최종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회사는 앱과 게임 내 경제를 지원하는 아이언소스 도구에 탭조이의 대규모 광고주 마켓 플레이스가 더해져 서비스 상승 효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아이언소스는 △글로벌 광고 품질 측정 플랫폼 ‘숨라(Soomla)’ △플레이어블(체험형) 및 광고 소재 제작 플랫폼 ‘루나 랩스(Luna Labs)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비달고(Bidalgo)’ 등 업계 유명 기업을 인수해왔다. 이번에 탭조이 인수까지 최종 완료하면서 원스톱 광고 네트워크이자 솔루션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수개월 내 양사 광고 기능을 통합해 광고 인벤토리(지면) 입찰자와 수요자를 늘려 보다 많은 수익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토머 바 지브(Tomer Bar Zeev) 아이언소스 CEO 겸 공동 설립자는 “이번 인수는 최근에 이뤄진 다른 기업 인수와 마찬가지로 앱 기반 비즈니스에 대한 접근점과 고객사가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의 수를 확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했다”며 “그들이 구축해온 기술을 아이언소스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앱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방면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탭조이 제프 드로빅(Jeff Drobick) CEO는 “양사가 힘을 합쳐 아이언소스의 포괄적인 플랫폼에서 앱 성장을 촉진하고, 파트너사를 위한 우수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 로드맵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탭조이는 아이언소스와 함께할 다음 단계의 여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이언소스 제품군에 합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인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언소스 한국 지사는 탭조이 코리아, 비달고 코리아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한 거점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대호 (ldhd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