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장 훌륭한 연극 배우"..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외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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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외신들도 그의 수상에 주목했다.
특히 CBS는 "올해 골든글로브는 예년 같은 텔레비전 중계나 스트리밍 이벤트 없이 조용했다. 그럼에도 몇몇 스타들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새 역사를 썼다"면서 "'스퀴드 게임'의 오영수는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첫번째 한국 배우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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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오영수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외신들도 그의 수상에 주목했다.
미국 CBS는 10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와 '포즈'의 스타 미카엘라 제이 로드리게즈가 골든글로브에서 역사적인 수상을 이뤄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배우를 조명했다.
특히 CBS는 "올해 골든글로브는 예년 같은 텔레비전 중계나 스트리밍 이벤트 없이 조용했다. 그럼에도 몇몇 스타들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새 역사를 썼다"면서 "'스퀴드 게임'의 오영수는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첫번째 한국 배우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실 제79회 골든글로브는 '파행'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할리우드 업계에서 외면을 받은 시상식이다. 지난해 2월부터 불거진 부패 스캔들 및 인종 차별 논란 등에 대한 여파 때문이다. 앞서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주요 미디어 기업들은 그로 인해 골든글로브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으며, 매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 해왔던 NBC도 2022년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에 동참했다. 현지의 분위기 때문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세 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와 오영수도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던 바다.
하지만 골든글로브 측은 시상식 직전에 쇄신안을 발표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최 단체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지난 10일 발표한 쇄신안에는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하고, 이사회에는 여성 비중이 3분의 2, 유색인종이 3분의 1 비중으로 구성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처럼 '여성 차별' '인종 차별' 등의 오명을 벗기 위한 HFPA의 노력은 수상 결과로도 이어졌는데, 그 중심에 오영수가 있었다.
외신 역시 이런 부분에 주목해,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한국이 최초'라는 의미 뿐 아니라 위기에 처한 골든글로브의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NBC는 같은 날 기사를 통해 "시상식 주최 측의 다양성 부족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국 배우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에서의 역할로 지난 일요일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을 해 국내외에서 환호를 받았다"고 오영수의 수상 의미를 밝혔다.
또한 NBC는 오영수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연극 배우중 한 명"이라며 "1963년부터 200개가 넘는 연극을 올렸고, 주요 시상식에서 여러 번 상을 받았다, 그는 2003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봄' 등에서의 역할과 같이 영화와 TV에서 여러번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맡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오영수에게 트로피를 안겨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소개하며 "이 독창적인 한국드라마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순식간에 넷플릭스 시성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쇼라는 명예를 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오영수)의 캐릭터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상은 (오영수의)길고 다양한 경력을 아우르는 것이다"라고 200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며 오랫동안 한 길을 걸어온 오영수의 경력을 조명했다.
한편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을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며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관객과 호흡한 배우다. 꾸준히 무대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드라마 '선덕여왕' '무신'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배우 인생 약 60년 만에 만난 첫 글로벌 OTT 플랫폼 드라마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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