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지지도 43.2%에 충주 민주당 '전전긍긍'

윤원진 기자 2022. 1.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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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3월 대선 뒤 있을 6·1 지방선거에 내세울 마땅한 충주시장 후보가 없어 전전긍긍이다.

11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충주시장 선거에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시민이 납득하는 명분과 실리를 가진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지난 5일 발표된 KBS청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의 충주시장 적합도 전체가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60)이 얻은 43.2%보다 적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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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다 합쳐도 40% 미만..인물 부재 현실
지역 정계, '후보 조기 공론화·인물 차별화' 의견도
© News1 DB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3월 대선 뒤 있을 6·1 지방선거에 내세울 마땅한 충주시장 후보가 없어 전전긍긍이다.

11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충주시장 선거에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시민이 납득하는 명분과 실리를 가진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지난 5일 발표된 KBS청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의 충주시장 적합도 전체가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60)이 얻은 43.2%보다 적게 나왔다.

민주당에서는 맹정섭 지역위원장 직무대행(60)이 11.4% 우건도 전 충주시장(69)과 한창희 전 충주시장(67)이 각각 9.8%와 5.4%로 나왔다. 그 외 인물을 합쳐도 40%에 이르지 못했다.

맹 대행은 충주시장에 나서려면 이달 말 직무대행을 사퇴해야 하므로 지방선거 출마 현실성이 떨어진다.

결국 지난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49.3%를 얻었던 우 전 시장이 이번에 10%에도 못 미치고 한 전 시장 역시 5%대에 그쳤다는 점이 민주당의 인물 부재 현실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후보 조기 공론화를 주장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 선정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역대 충주시장 선거가 여야 모두 고위 공무원 출신 또는 정치인들의 대결이었다면 이제는 민간 전문가들 가운데 적절한 후보를 내세워 상대 당과 차별화를 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기존 정치인과 지명도가 낮은 비정치 전문가들을 같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전문가 중에서 충주시장 후보로 자격과 자질을 사전 교감하거나 사실적 검증으로 여론조사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주장인데 지역위원회의 융통성에 달려있다는 평이다.

충주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보수세가 강한 충주에서 인물의 우위가 있지 않으면 이번에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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