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5천만원선 붕괴..5개월만 최저

김기송 기자 2022. 1.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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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천만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10시 16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5천84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슷한 폭으로 내린 5천84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밤 11시부터 4889만7천원(업비트 기준)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6일(4625만원) 이후 5개월여(159일)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하락세는 이날 새벽 1시가 돼서야 진정됐고 이후 다시 5천만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은 4만달러선이 무너지며 한때 3만9550달러선까지 내려갔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역시 한때 360만원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370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초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등으로 하락하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까지 겹치며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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