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길라잡이] 절능태양광,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기대

2022. 1. 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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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능태양광은 1987년 설립, 1996년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의 국유 기업이다.

중국 내 18개 지역(성)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양광 셀과 모듈도 생산하고 있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수요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동사는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 전환과 생산능력 확장에 따라 높아진 동사의 외형 성장 가시성이 매력적인 가운데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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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

절능태양광은 1987년 설립, 1996년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의 국유 기업이다. 중국 내 18개 지역(성)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양광 셀과 모듈도 생산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태양광 발전 76%, 태양광 모듈 23%, 기타 1%이다.

지난 2021년 9월 중국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발전설비와 석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을 경험한 바 있다. 대규모 감산과 전력 공급 중단 조치가 내려지면서 중국의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최근 30년 내 최저치(춘절 연휴가 있는 1~2월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1분기 제외)를 기록했다.

각 지방정부의 무리한 탈탄소 정책 집행이 전력난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전력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석탄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전력 공급 총량을 늘리고 화력 발전량은 줄여야 하는 중국은 보다 공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신규 증설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각 지방정부의 에너지 소비 총량 집계에서 제외하는 등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양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수요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동사는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각각 5.0GW(기가와트), 1.2GW, 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보유량, 셀 생산능력, 모듈 생산능력을 2025년에는 각각 20GW, 20GW, 26GW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의 에너지 전환과 생산능력 확장에 따라 높아진 동사의 외형 성장 가시성이 매력적인 가운데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최악의 전력난을 겪은 중국 정부는 전력 요금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가격 대비 화력발전 단가 인상폭 한도를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하였으며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업종에 대해서는 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른 화력 발전 가격 상승과 함께 그린 전력 판매(신재생에너지 시장화 거래 제도 신설) 등에 힘입어 동사의 전력 판매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최대 태양광 웨이퍼 기업인 융기실리콘이 지난 11월 30일 웨이퍼 단가를 최대 9.8% 인하한데 이어 12월 16일 평균 5.6%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중국 내 웨이퍼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증설 중인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수급 완화 기대감에 폴리실리콘 가격도 12월 들어 고점 대비 12.3%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이에 따른 동사의 셀과 모듈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21년 7월 중국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개장했다. 현재 중국 내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당 57위안 수준으로 유럽 대비 현저히 낮지만 올해부터 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등 업종으로 의무 참여 대상이 점차 확대될 것인 바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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