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먹기 부터 북극곰 수영대회까지..색다른 전세계 '새해 풍습'

최병일 2022. 1. 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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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호랑이의 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음식 하면 '떡국'이 빠질 수 없다.

또 집에 술이 남아있으면 새해에 나쁜 액운이 끼칠 수 있다고 하여 새해가 되기 전까지 집에 남아있는 술을 모두 마시는 것도 특징이다.

새해 첫날이 되면 영하의 날씨에도 해수욕장이나 강을 찾는데, 바로 '북극곰 수영 대회'라고 불리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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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트남 우리와 비슷 소바 먹거나 찹살떡 즐기기도
브라질 자신이 원하는 의미 담은 속옷 입으며 행운 빌어

2022호랑이의임인년새해가밝았다. 2022년은호랑이기운을받아희망차고행복한일상으로돌아갈있기를바란다.

한국떡국


우리나라는 신년이 되면 동안좋은일이가득하길바라는염원을담아보신각의종을 33울린다.새해음식하면떡국빠질없다. 떡국을먹는전통은여러가지의미를담고있는데, 떡국의가래떡은장수를의미하는모양이고, 가래떡을썰어놓은모양은마치엽전과비슷해부자가되라는의미다. 새해떡국은장수하고부자가되라는뜻이다. 다른 나라의 신년 풍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와 비슷한 것도 있고 전혀 이질적인 것도 있다. 신년을 맞아 나라별로 특이한 새해풍습을 소개한다. 

자료제공:
글로벌호텔검색플랫폼호텔스컴바인

일본 토시코시 소바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본, 무병장수 바람 담아 소바 먹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매년 12 31일에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먹는다. 소바를먹는이유는소바면이가늘고기니무병장수하라는바람이담겨있다고한다. 소바면은끊어지기쉬워서 1동안있었던고생을깨끗이끊고나서신년을맞이하자는의미라고한다. 참고로불운했던일을끊자는의미에서소바를남기지않고먹는것이좋다고한다.

중국새해폭죽

▶ 중국 폭죽 터트리고 복자 거꾸로 달기도 

중국은 1 1일로넘어갈때는거리로나와폭죽을터뜨리는데나쁜일이나잡귀를쫓아내기위함이다. 땅이넓은만큼지역마다다양한새해음식이있는데, 만두나떡과같은동그란모양의음식을먹으며무사고를기원한다. 새해에복이나가지말라는의미로()자를거꾸로달아놓기도한다.

프랑스 새해에 즐겨 먹는 갈레트 데 루아

▶베트남 날짜별로 새해 인사 바잉쯩 즐겨 

베트남의연휴는음력 12 30일부터 1 3일까지 4일간이다. 특이한점은날짜별로새해인사를하는날이정해져있다. 1일은남편이나아버지쪽에게새해인사를하고, 2일은아내나어머니, 3일은선생님과친구에게새해인사를한다. , 베트남에서도한국과비슷하게찹쌀떡을먹는데, 나뭇잎에찹쌀, 녹두, 돼지고기를넣고익힌바잉쯩(Bánh chưng)’이라는떡을즐긴다고한다.

▶프랑스 명절 디저트 먹고 남은 술 모두 마셔 

새해에행운이찾아오길바라는마음은대륙을막론한다. 프랑스는아기예수의탄생을축하하는날인주현절에(매년 1 6) 명절대표디저트인갈레트루아(Galette des Rois)’먹는다. 특이한점은파이를만들손가락한마디크기의페브(Feve)’라는사기인형을넣어함께굽는데, 인형이들어있는파이조각을먹는사람이그날하루동안왕이되어축복을받는다고한다. 집에술이남아있으면새해에나쁜액운이끼칠있다고하여새해가되기전까지집에남아있는술을모두마시는것도특징이다.

네델란드 북극곰 수영대회

▶네델란드 영하날씨에 북극곰 수영대회 개최  

네덜란드사람들은바닷가에서독특한신년맞이행사를한다. 새해첫날이되면영하의날씨에도해수욕장이나강을찾는데, 바로북극곰수영대회라고불리는축제에참가하기위해서다. 지난해나쁜기억은말끔히씻어내고마음으로해를시작하자는의미로 1960년대해수욕장에서시작된대회라고한다. 그러나올해는작년에이어코로나19행사가진행되지않을예정이다.

멕시코는 새해에 포도를 12알 먹으며 행운을 기원한다

▶ 멕시코 포도 12알 먹으며 소원 빌기도 

남미멕시코에서는새해가되면집집마다포도를준비한다. 새해자정이되면시계탑종이 12울리는종소리에맞춰포도 12알을하나씩먹으며 12가지소원을빈다. 포도 12알은 12개월을의미해열두각각의소원을미리기원하며 1년을무탈하게보낼있도록하는멕시코만의풍습이다.

브라질 새해풍습

브라질 자신이 원하는 속옷 챙겨 입어 

열정의
나라브라질은새해풍습도이색적이다. 브라질사람들은새해전날신년을맞이하면서입고있는속옷의색을중시한다. 색이새해의운을결정한다고믿기때문인데, 자신이원하는의미의속옷색을챙겨입는다. 초록색은행운, 빨간색은정열, 분홍색은사랑, 흰색은평화, 노란색은재물의의미가담겨있다고한다. 브라질은새해전날부터당일아침까지모두옷을입고해변으로나가서로새해인사를나누기도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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