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만원에..'전 여친 가족 살인' 이석준에 주소 넘긴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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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에게 넘어간 피해자의 집 주소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전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공무원 A(40)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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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에게 넘어간 피해자의 집 주소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전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 공무원 A(40)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소와 차량정보 등 개인정보 1천101건을 흥신소 관계자에게 제공한 대가로 월 200만~300만원, 총 3천954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의 개인정보는 총 4번의 과정을 거쳐 이씨에게 전달됐다. 이씨는 50만원을 주고 피해자의 정보를 흥신소 업자 B씨에게 의뢰했다. B씨는 다른 업자에게 다시 거래를 의뢰했고 이 업자는 또 다른 업자에게 의뢰해, A씨로부터 피해자의 거주지 정보를 받았다. A씨는 이 대가로 2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 등 흥신소 업체 관계자 5명도 구속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씨는 지난 12월10일 오후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거주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에 찾아가 그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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