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베끼는 것도 지긋"..중국 아너, 갤폴드 똑 닮은 폴더블폰 공개
중국 화웨이로부터 독립한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자사 첫 폴더블폰 '매직V'를 선보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의 삼성 폴더블폰과 유사하지만 출고가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저렴했다.
11일 업계와 IT 전문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아너는 전날 오후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매직V'를 공개했다.
매직V는 외형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매우 비슷하다. 갤럭시Z폴드3처럼 세로 축을 중심으로 좌우로 접는 인폴딩(안으로 접는) 형태가 채택됐고, 접었을 때 사용하는 외부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다만 매직V의 외부와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6.45인치, 7.9인치로 갤럭시Z폴드3(내부 6.2인치, 외부 7.6인치)보다 컸다. 접었을 때 두께도 14.3mm(가장 얇은 부분)로 갤럭시Z폴드3(14.4mm)보다 살짝 얇았다.
이 밖에 매직V에는 총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5000만화소의 3개 카메라, 외부와 내부 디스플레이 상단에 4200만화소의 셀카용 카메라가 내장됐다.
또 매직V는 66W 충전을 지원하며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8은 퀄컴이 최근 공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삼성이 내달 공개하는 갤럭시S22 시리즈에도 탑재될 것으로 유력하다.
이날 아너는 자사의 힌지(경첩) 기살도 강도했다. 자오밍 아너 CEO는 "이 제품은 20만번 접었다 펴도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저렴하게 출시됐다. 앞서 외신은 매직V의 출고사를 256GB 모델이 1만3999위안(약 264만원), 512GB 모델을 1만4999위안(약 282만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매직V의 출고가는 25GGB 모델이 9999위안(약 188만원), 512GB 모델은1만999위안(약 207만원)이다. 이는 갤럭시Z폴드3보다도 저렴하다.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모델은 209만7700원이다.
매직V의 색상은 오렌지, 실버, 블랙 총 3가지며 오는 18일부터 중국 시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글로벌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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