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북한 탄도미사일 가능성 있는 것 발사..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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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9시쯤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얼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응방안이 논의된 참이다. 이런 때에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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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9시쯤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얼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응방안이 논의된 참이다. 이런 때에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보 수집,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 등 세 가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경계 감시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분석 중”이라며 “분석한 결과 밝혀지는 것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7시29분에, 방위성은 오전 7시35분에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간부 회의를 열어 정보 수집과 현상 분석 등을 실시하고 있다.
NHK는 북한이 올해 초부터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유와 관련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지난 5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연 것이나 미국 일본 등이 북한을 비난하는 등의 움직임에 반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10월 중 네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 9월엔 새로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고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 8형 발사 실험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10월에는 신형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 들어 지난 5일에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두 번째 발사 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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