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존중·포용 도시 구축' 울산시, 글로벌시티 청사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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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외국인 친화도시 구축에 팔을 걷어붙인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울산은 저출산과 주력산업 부진 등이 맞물려 인구 감소와 함께 외국인 이탈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세계 여러 도시는 다른 인종과 문화를 포용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국제도시로 거듭났다"라면서 "울산시도 시민과 외국인이 차별되지 않고 서로 융합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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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외국인 친화도시 구축에 팔을 걷어붙인다.
시는 1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시티 울산 청사진 선포식'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울산은 저출산과 주력산업 부진 등이 맞물려 인구 감소와 함께 외국인 이탈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1월 초 현재 울산의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은 약 3만5천 명 수준이다.
또 경쟁 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울산의 국제화 수준이 도시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에 수립한 글로벌 시티 청사진은 4대 목표, 3개 핵심사업, 21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2천470억원이 투입된다.
4대 목표는 ▲ 함께하는 도시(다문화 가족 친화 도시) ▲ 일하고 싶은 도시(외국인 투자자와 근로자가 모이는 도시) ▲ 교류하는 도시(활기 넘치는 국제도시) ▲ 배울 수 있는 도시(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등이다.
3개 핵심사업은 ▲ 울산글로벌센터 서비스 강화 ▲ 울산 국제학교 설립 ▲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으로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생활 편의 증진, 외국 기업들의 투자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그동안 외국인 통·번역 위주로 운영된 울산글로벌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이동 상담 서비스, 의료지원 통역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외국인들이 쉽게 찾아가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다.
시는 현대외국인학교와 협의해 국제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외국인이 울산에서 자녀와 함께 거주하며 근무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 등 미래 신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산업으로 전환을 위해서는 해외 첨단기술 도입과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가 필수라고 판단,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세계 여러 도시는 다른 인종과 문화를 포용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국제도시로 거듭났다"라면서 "울산시도 시민과 외국인이 차별되지 않고 서로 융합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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