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입원아동·퇴원 1인가구·청년간병인 돌봄 서비스 [서울25]

김기범 기자 2022. 1. 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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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광진구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입원아동·1인 퇴원 가구·청년간병인 등에 특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하는 ‘입원아동 돌봄 지원’ 서비스는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아동 전문 간병인이 입원아동의 식사와 복약을 지도하고 놀이를 지원하는 등 아동 맞춤 간병 및 정서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 광진구청 전경. 광진구 제공.

중위소득 150% 이내의 가구는 서비스 이용료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고, 그외 가구는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3월부터 가능하다.

‘퇴원 1인 가구 단기 돌봄’ 서비스는 수술·중증질환, 골절치료 후 퇴원한 1인 가구에게 최대 3개월 동안 가사 등 재가서비스, 식사 지원,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중위소득이 130% 이내일 경우 서비스 이용료의 전액을, 130% 초과 150% 이내일 경우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청년 간병인 가족 돌봄 지원’은 중증 질환 환자를 홀로 간호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가족들이 대상이다. 가족 간병으로 학업 및 사회활동에 애로사항이 있는 청년 간병인을 위해 요양보호사 파견, 식사 지원 등이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30% 이내의 가구다. 구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명 ‘영케어러(Young Carer)’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마련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3개의 특별 돌봄 서비스는 모두 관할 동 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 가정에는 돌봄 매니저가 방문해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전문기관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가족 돌봄은 사회가 적극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올해 첫 시행되는 특별 돌봄 서비스가 광진구민들의 가족 돌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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