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예업체 인턴 지원사업 추진
[경향신문]
경북도는 지역 공예업체의 재정·인력난을 해소하고, 공예분야 졸업자 등 미취업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공예업체와 인턴근무 희망자를 선정해 인턴이 업체로부터 받는 월 급여의 70%를 7개월간 경북도가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경북도는 인력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고용이 어려운 영세 공예업체를 돕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올해 최저시급(9160원)을 기준으로 월 급여 191만4000원의 70%인 134만원을 공예업체에 지원한다. 업체는 57만4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북지역 업체다. 급여 지원을 받게 되는 인턴은 공예품 직접생산 분야에 종사해야 한다. 경북도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기준지가 경북지역에 있는 사람 중 공예 관련학과 졸업자, 공예 관련 취미교실 수료자(20시간 이상) 등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희망업체는 경북도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등기우편을 통해 경북도 문화예술과로 제출하면 된다.
김상철 경북도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 공예의 맥을 계승할 후진양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에게는 현장에서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취지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된 인턴의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 기술 습득 위주의 업무를 부여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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