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산불..당국 "대기 건조, 화기 사용 주의"

문승관 2022. 1.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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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화기 사용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설봉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4000㎡가 소실됐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 창녕군, 경남소방본부가 공무원, 소방대원 등 390여명을 투입해 밤새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인근 주민은 화기 사용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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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전국 곳곳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화기 사용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설봉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4000㎡가 소실됐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휘차 등 장비 27대와 산림진화인력 49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야간인 점에서 헬기는 투입하지 않았다. 주불은 화재 발생 약 2시간50분 만에 잡혔다. 이후 밤샘 불씨 제거 작업과 함께 현재는 뒷불 감시를 진행 중이다.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설봉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4000㎡가 소실됐다.(사진=뉴시스)
이날 경북 영주시 평은면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밤새 산림 5㏊(헥타르)가량을 태우고 11시간 만인 11일 오전 9시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공무원 등 282명이 밤샘 진화 작업을 했다. 당국은 날이 밝자 산불 진화 헬기 8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청, 창녕군, 경남소방본부가 공무원, 소방대원 등 390여명을 투입해 밤새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경남소방본부는 밤새 산림 1.5㏊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했다. 산림청과 경남도는 헬기 6대를 띄워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현장 조사를 해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인근 주민은 화기 사용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산불진화헬기가 경북 영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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