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태극마크' 엄지성, "손흥민 선수가 롤 모델입니다"

박지원 기자 2022. 1.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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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하면서 제일 보고 싶었고, 롤 모델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2022년 터키 전지훈련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고, 슈퍼루키 엄지성(19)이 이름을 올렸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 월반에 성공한 엄지성은 이어 19년 7개월 19일 만에 꿈에 그리던 A대표팀까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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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축구 하면서 제일 보고 싶었고, 롤 모델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2022년 터키 전지훈련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고, 슈퍼루키 엄지성(19)이 이름을 올렸다.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대비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및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15일과 21일, 각각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엄지성은 2021시즌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패기 넘치는 드리블과 슈팅, 정확한 크로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37경기에서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8월에는 팀의 3연승에 크게 기여하며 이달의 영플레이어상(8월) 최초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 월반에 성공한 엄지성은 이어 19년 7개월 19일 만에 꿈에 그리던 A대표팀까지 발탁됐다.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엄지성은 11일 KFA를 통해 "K리그에서 유명하고, 잘하는 분들이 모여 긴장도 되지만, 배워갈 점이 많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명단 소집에) 축하를 많이 받았다. 부모님도 연령별 대표팀에 뽑혔을 때보다 더 좋아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같은 2002년생 정상빈은 이번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소집됐다. 둘은 서로 축하해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엄지성은 "(정)상빈이가 뽑혔을 때도 축하해줬고, 반대로도 축하해줬다. 선의의 경쟁이라 생각한다. 동기부여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자신이 선발된 이유로 "K리그에서 경기를 뛰다 보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이 점을 잘 봐줘 뽑아준 것 같다. 어느 각도에서도 슈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트피스에서도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엄지성의 롤 모델은 손흥민이었다. 또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도 지목했다. 엄지성은 "손흥민 선수는 축구 하면서 제일 보고 싶었고, 롤 모델이기도 하다. 더불어 많은 동기 부여를 받았다.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과 스프린트를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만나면 대화를 못 할 것 같다. 말을 못 걸지 않을까 한다.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지만, 여기 온 만큼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인보다 팀 안에 잘 녹아들어서 경기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장에선 같은 선수이기에 태큭 마크를 단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죽기 살기로 뛰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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